우리음악과함께- 별길따라 별 별이야기

기획의도

 우리가 익히 들어온 서양의 별자리 이야기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동양의 별자리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우리 음악과 함께하는 창작 인형극으로 만남으로서 일반 관객은 물론 어린이들의 우리 별자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인형극의 표현 방법과 형식에 대한 또 다른 고민과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 장르간의 교류로 한국무대 인형극의 발전을 기대한다.

연출의도

1) 고개를 들어 아이들의 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저 멀리 반짝이는 별들!!

아! 별들의 이야기가 빛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별이 가진 수많은 이야기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지요. 그리고 미래에서 보면 먼 옛날일 오늘도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별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따라 걸었을 별 길을 따라가며 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향긋한 풀내음 나는 우리의 오솔길처럼 우리의 별자리이야기에는 우리만의 철학, 역사, 생활, 과학이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그 소중한 우리 별자리의 이야기들이 어느 새부턴가 점점 잊혀 가고 있지만 보세요. 여전히 여기 우리 곁에 있습니다.

현실과 상상 속을 넘나드는 인형들이 우리별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우리음악과 함께 가는 별길여행. !! 나만의 별이야기도 찾아보아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별자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높이고 별과 하늘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2) Puppet therapy!!. 인형과별이야기로이루어지는마음의치유!!

공연이 진행되며 다가가는 꿈에 대한 기억과 소중한 것들에 대한 생각들이 별처럼 떠오르고 관객들은 잊었던 내 마음의 한부분에 닿으며 따뜻한 위안을 받게 됩니다.

공연의특징

창작음악인형극별길따라별별이야기는 우리 별자리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무대인형극으로 선보인다. 우리 별자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신비로움을 인형극적 표현방법으로 풀어보고자 하였다.

우리는 하늘을 보며 별들이 속삭이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1) 내용적특징재미있는우리별자리이야기!!.

옛날 그리스신화와 관련된 별자리 신화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우리 조상들이

소중하게여기며 간직해온 우리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들에게 너무나 무관심하게

잊혀져왔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옛 사람들에게도 밤하늘에 빛나는 별은 아주

신비스러운 대상이었다.

그들은 별의 모습을 보며 감탄하거나, 때로는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온 일들을 별들에게 빌었을지도 모른다. 어떤 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별에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을 것이다.

또한 별들을 체계적으로 엮어 별자리를 만들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하나 둘 생겨났을 것이다.

이런 별과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들. 우리 조상들로부터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동양의 별자리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이 등장 한다.

 2) 음악적특징

국악으로 구성된 음악과 별이야기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룬다. 장면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별들의

이야기를 따라 변하는 음악은 시각적인 표현의 흐름과 잘 어우러지며 작품의 또 다른 부분으로

형성되어 하나의 음악 여행이 된다.

3) 표현적특징

인형을움직이는전문적인배우와다양한형태의인형들이전하는섬세한즐거움

극은 인형이 중심이 되어 구성되어진다. 장면마다 장면 속 역할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각각

다른 형식으로 제작되어진 인형들이 전문배우의 섬세한 손길로 생명을 갖는다.

배우와 인형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는 너무나 자연스럽고도 신비롭게 우리를 별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4) 영상에대하여

별이 주는 이미지 안에는 ‘신비로움’이라는 감성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신비로운 감성을 담아내는 별이야기로 관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위해 현실과 환상을

잇는 수단으로 영상이 쓰인다.

별은 빛이다. 그리고 영상기술의 근원 또한 빛이다. 이러한 빛의 기술을 활용하여 어른들에겐

추억을 어린아이들에겐 동심이라는 선물을 전하고자 한다.

최근 국내 무대영상을 활용하는 경우 점차 실험적이거나 무대 안에서 독창적인 효과를 담아내기 보다

비워진 무대를 화려함으로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별길따라별별이야기에서는 이러한 무대영상의 활용을 지양하며, 화려한 기술과 이미지를 활용하기

보다는 어린 시절 어두운 시골길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의 별들을 무대 위에 구현하고자 한다.

관객들은 머리 위에 나타나는 별자리들을 바라볼 것이고, 별자리 이야기를 듣고 추억할 수 있게 된다.

상상속의 장면이라도.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하는 그 순간들만큼은 진실이기를 바란다.

그래서 마음을 열고 관객들이 별을 바라보는 시간. 그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담아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3.무대에대하여

무대는 낯설지만 우리의 세상,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그 세상에서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순간 낯설음은 사라진다. 따숩고 친근하며 특별한 공간이 된다.

무대는 단순하게 시작되어지지만 그 쓰임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공연의 재미를 더 한다.

줄거리

이야기꾼 ‘바람’과 ‘소풍’은 이야기나침반을 따라 여행을 하며 이야기를 모아서 ‘이야기수레에 싣고 다니며 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이야기꾼여행자입니다.

동쪽을 향하는 이야기나침반을 따라 걷기만하다가 이야기는 만나지 못하고 이야기수레가 텅텅 비게 되자 기운이 점점 빠져가던 어느 날!

동쪽나라 어느 곳에 닿게 되는데 그곳에서 별쿵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별쿵아저씨는 하늘에 떠 있는 별들에 마음을 뺏겨서 별을 따라 별과 함께 사는 사람인데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고 비가 내려 더 이상 별이 보이지 않게 되자 기운을 잃고 잠이 들었다가 소풍과 바람의 도움으로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이야기수레가 비면 기운을 잃는 바람과 소풍, 그리고 별을 보지 못하면 기운을 잃는 별쿵아저씨는 어딘가 많이 닮았네요.

이야기수레가 텅 비어 기운이 빠져버린 소풍과 바람을 위해 별쿵 아저씨는 그동안 모아온 별이야기 중에 몇 가지를 들려줍니다. 별쿵아저씨와 이야기꾼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우리하늘의 별자리이야기!!

밤하늘에 뜨는 별과 함께 별자리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느새 이야기수레는 가득하고 서로의 길로 헤어져야하는 시간이 왔어요.

별쿵아저씨는 별에 이름을 짓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라고 말합니다.

별에 이름을 붙이고 자신만의 별 이야기를 만들어볼 것을 제안합니다.

별을 생각하며 자신들의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관객들의 목소리와 함께 마지막노래가 이어지고 별쿵아저씨와 이야기꾼들은 언제가 어딘가에서 꼭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서로의 길을 떠납니다.

그들이 떠난 길의 하늘에는 별쿵아저씨와 바람과 소풍이 주인공이 된 이야기를 담은 별자리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내용구성

 프롤로그 – 별길따라 만남

 첫 번째이야기 – 솜씨 없는 목수 이야기 / 북두칠성

 두 번째이야기 – 좀생이별이야기

 세 번째이야기 – 짚신할아비와 짚신할미 / 견우성과 직녀성

 에필로그 – 별길따라 나의 별 너의 별 그리고 약속

제작진

 연 출 – 배근영

 음악감독 – 손다혜

 음향감독 – 이주환

 조명감독 – 최진근

 영상감독 – 황성하

 의 상 – 정수미

 출 연 – 고은경 , 이병선 , 이현주